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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전쟁 - 이 정도면 전설급의 무용담? -2-
![]() 이 공격을 다 막아내자 당연히 부족에선 난리가 났다. 축하한다고 우리가 해냈다고. 나는 다음과 같이 포럼에 썼다. 여러분이 내가 올린 리포트로 보다시피 나는 이 7 웨이브 공격을 막는데 성공했다. 이것은 나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 부족의 영광스러운 승리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이 10만점짜리 녀석에게 보여줬다. 감사하다. 나의 사랑하는 동료 스파르탄들이여 모든 영광은 그대들의 것이다. 결국 이 공격을 막아낸 것 때문에 나는 쓰러뜨린 상대 순위에서 방어자 입장에서 74373명을 쓰러뜨려 1996위에 랭크되었다. 내 점수로서는 거의 있기 힘든 일이다. 토탈로도 75111명을 쓰러뜨려 2977위에 랭크되었다. 나 만이 아니라 우리 부족도 토탈로 94785명을 쓰러뜨려 122위로 랭크되었다. 94785명중 75111명이 바로 내 마을에서 벌어진 전투 덕이었다. 1000점짜리 마을일 때 받은 10만점짜리 플레이어의 7웨이브 공격. 그리고 400시간의 타임 어택. 그 400시간동안 필자는 그것을 막아낸 것이다. 이 정도면 전설급의 무용담 아닐까? 이 400시간동안에 긴장감과 흥분 그리고 적을 쓰러뜨렸을 때의 쾌감... 이건 부족전쟁이라는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이 줄 수 있는 최고급의 재미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이래서 이런 숫자로만 구성되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그만둘 수 없는 것일 게다. 덧 : 제일 앞에 이야기했던 바보 이야기가 남았다. 자아... 이제 병력은 왕창 남아 있고... 이걸 어떻게 죽여줄까?
부족전쟁 - 이 정도면 전설급의 무용담? -1-
그렇게 필자의 400시간 타임 어택은 시작되었다. 먼저 공격의 패턴을 보니 처음 두번의 공격은 분명히 나의 방어병력을 갈아 버리기 위한 병력일 듯 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부터의 다섯번의 공격은 귀족과 공격병이 함께 와서 나의 마을을 노블링 하려는 병력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뭐 당연히 그렇게 보내지 않겠는가? 다섯번의 귀족 공격이면 마을이 한방에 넘어간다. 물론 방어에 실패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계산을 해 보니 노블 병력을 두번만이라도 막으면 나의 승리다. 3번만으로 마을이 노블링될 확률은 극히 낮기 때문이다. 처음에 계획은 그래서 처음 두번의 공격은 피하고 다음의 다섯번의 공격중 앞의 것 한번을 완전히 막고 두번째 것중의 반수 이상을 막아내서 귀족을 죽이면 성공적이겠다는 판단을 하고 계획을 짰다. 그때부터 가열차게 업그레이드와 병력 생산을 시작했다. 당연히 더욱 가열찬 약탈도 뒤따랐고. 1000점이었던 나의 마을은 초 급속으로 성장했다. 그것도 노블 테크 등의 평범한 방식의 성장이 아니라 온전히 병력을 최대한 뽑기 위한 테크를 탄 것이다. 이 서버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으므로 업그레이드도 최대한 하고 말이다. 아껴뒀던 공짜 프리미엄 어카운트도 이때 썼다. 내 마을은 쭉쭉 성장했다. 중간에 주변의 작은 생광들과 작은 전쟁이 있기도 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고 말이다. 그리고 나 혼자서 감당할 수준의 문제는 솔직히 아니니 부족의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나의 선동가적 기질을 최대한 발휘해서 말이다. 사랑하는 동료 스파르탄들이여. 나는 지금 10만포인트짜리 녀석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그 공격은 무려 400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이 공격은 나 혼자서는 절대 막지 못할 것이고 어쩌면 이 공격을 막기 위해 현재 우리 부족의 모든 부족원들의 힘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도움을 주겠다면 감사히 받겠다. 하지만 강요하진 않겠다. 난 나 혼자라도 이 상대의 공격을 막는데 시도할 것이고 실패한다고 해도 장렬히 쓰러져 가겠다. 혹시 모두의 도움으로 이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면 우리는 이 10만포인트짜리 녀석에게 우리 부족의 힘이 어떤 건지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작은 병력들이 몇몇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거 아주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부족원중의 꽤 고득점자 중 하나가 부족전체에 이런 메일을 쐈다. 모든 스파르탄들이여! 가능한 한 호크윈드에게 최대한의 병력을 보내라! 우리는 형제를 져버리지 않는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고 함께 쓰러질 것이다. 그것이 스파르타의 정신이며 우리는 스파르탄이다. 이거 참 끝내주지 않는가? 꽤나 감동 먹었다. 지원 병력들이 좀 더 도착하기 시작했다. 나도 다시 포럼에다 쐐기를 박았다. 지원에 감사한다 사랑하는 동료 스파르탄들이여. 그대들이 보내 준 것은 단순히 병력이 아니다. 그대들은 나에게 이 싸움을 계속할 용기를 주었다. 나는 우리 부족의 힘을 다시 한번 믿게 되었다. 나는 스파르탄의 이름으로 싸우고 스파르탄의 이름으로 죽을 것이다! 더 많은 병력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지원병을 보내 주는데 이 지원병이 공격 이후에 도착할 정도로 먼 곳의 있는 부족원들까지 보내 주었다. 지원 병력을 보내 준 부족원이 대강 10여명 그 중엔 마을 세개에서 지원을 보내준 최고득점의 부족원도 있었다.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첫번 두 공격도 다 막는 것이다. 어차피 지원병력은 내가 원하는 대로 뺄 수도 없고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막아보기로 하고 병력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유닛 업그레이드도 잊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나는 무장 기마대(헤비 카발리에다)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창병과 검병 그리고 무장기마대는 3레벨 풀로 업그레이드 하고 투석기(방어에 의외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도 2레벨로 업그레이드하여 업그레이드를 풀로 마쳤다. 나머지 도끼병, 정찰대, 기마병, 공성기는 생산만 가능한 1레벨로 해 놨는데도 업그레이드의 한계는 다 쓴 것이다. 그 동안 본부는 15렙으로 업그레이드 했고 대장간도 15렙, 병영은 17렙, 마굿간은 15렙, 워크숍은 5렙에 도달했다. 자원을 유동적으로 쓰기 위해 시장은 11렙까지 올랐고 저장고도 건설과 업그레이드를 위해 21렙까지 올랐다. 생산 시설은 모두 22렙에 그쳤지만 말이다. 나머지는 모두 약탈로 대처했다. 그리고 농가가 무려 27레벨. 총 인구수는 14904명 이 인구수에 거의 꽉 차게 병력이 생산되어 있었다. 농가 등의 문제때문에 병력이 도달하기 전에 장벽을 20을 찍으려했지만 병력 생산도 중요했기 때문에 결국 여러가지 문제상 장벽은 19렙까지 도달해 있었다. 그 동안 계속 상황 변화를 부족에 이야기했고 부족에서는 직접 도움을 안 주더라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결국 첫 공격이 도달했을 즈음에 나는 창병 1400, 검병 1200, 도끼병 600, 정찰대 100, 기마병 845, 무장기마대 600, 공성기 30, 투석기 200 정도의 병력을 생산해 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지원병이 도달해 있었다. 총합 병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지원 받은 병력을 합한 최종적 병력은 창병 7112, 검병 5586, 도끼병 1505, 정찰대 100, 기마병 845, 무장기마대 673, 공성기 30, 투석기 224라는 어마어마한 병력이 적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첫번째 공격이 도달했다.
점수가 높은 친구가 낮은 나를 공격하다 보니 사기는 형편 없었다. 37%... 그게 승리에도 크게 작용을 했을 듯 하다. 어쨌든 도끼병 5125에 기마병 3307, 공성기 351이라니 엄청난 병력이었다. 그러나 승리했다. 그리고 정찰대의 보고를 통해 그 400시간동안에 내가 이뤄놓은 성과가 어떤지 보일 것이다. 나는 이때 이미 2700점 정도의 마을로 성장해 있었다. 바로 두번째 공격이 들어왔다. 날짜문제로 벌써 리포트가 날아갔다 OTL ---------------------------------------------- Subject shivam.s attacks village of Hawkwind Sent May 11,2008 10:14 The defender has won Luck (from attacker's point of view) 18.2% Morale: 37% Attacker: shivam.s Village: (001) Darkness unleashed (211|529) K52 Quantity: 0 0 5031 0 2442 0 223 177 0 Losses: 0 0 5031 0 2442 0 223 177 0 Defender: hawkwind01 Village: village of Hawkwind (988|725) K79 Quantity: 6044 4732 1277 85 716 576 25 191 0 Losses: 1340 1049 283 19 159 128 6 42 0 Damage by rams: The wall has been damaged and downgraded from level 15 to level 11 Damage by catapult bombardment: The Wall has been damaged and downgraded from level11 to level7 --------------------------------------------- 이번에도 병력 수는 엄청났다 도끼병 5031에 기마병 2442, 공성기 223, 투석기 177... 그러나 잘도 막아냈다. 피해는 좀 있었지만. 이 정도는 예상한 수치였다. 아니 사기 덕택에 예상 이상의 수치를 거둔 것이었다. 장벽이 7레벨로 떨어지긴 했지만 아주 잘 막은 셈이다. 나의 예상대로 첫번 두번의 공격은 나의 방어병력을 갈아버리기 위한 병력이었다. 그러나 실패했다. 부족에선 난리가 났다. 내가 리포트를 올리자 마자 아주 잘했다며 난리가 아니었다. 이제 다섯번이 남은 상태인데 이 다섯번은 분명히 귀족과 함께 올 것 같았다. 더욱 열심히 방어병을 준비하고 다시 장벽을 올렸다. 그리고 그 사이 나에게 가장 많은 지원병을 보내줬던 우리 부족의 최고득점자는 자기쪽에 전쟁이 생겼다며 미안하다며 나의 지원병을 회수했다. 조금은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지금 포기할 수는 없는 일...그리고 한 2일 정도 경과하고 나서 세번째 공격이 도달했다.
줄어 있는 방어병으로도 가뿐하게 막아냈다. 무장기마대와 투석기의 위력이 실감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네번째 공격
그리고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그리고 마지막 공격
- 호크윈드
요즈음 부족전쟁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서버만으로 만족하지 못해서 미국 영문섭까지 들락이고 있는 정도로 즐기고 있는데 사실 이 게임 왠지 내 취향에 너무 잘 맞는다. 한때 하이텔 전략시뮬레이션 동호회 부시삽을 했을 정도로 전략시뮬레이션 매니아다 보니 당연한 결과인가? 어쨌든 지금부터 늘어놓을 이야기는 국내에서 부족전쟁을 즐겨본 사람들은 알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아마도 부족전쟁을 접하지 못한 분들은 알수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내가 벌인 무용담은 정말 전설급(?)이라고 할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풀어본다. 미국 영문서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한국은 서버가 달랑 하나지만 미국엔 무려 서버가 20개다(얼마전에 20번째 서버가 오픈했으니 21개다. 하이퍼포먼스 스피드 서버를 포함하면 말이다) 게다가 각 서버는 특정한 룰들을 채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유닛의 이동 속도를 1.5배로 한다던가 서버 타임이 2배로 빠르게 간다던가 하는 특성이 있는 경우도 있고 궁수의 유무(한국 섭은 궁수가 있는 룰이므로 궁수와 기마궁수가 존재한다), 팰러딘의 유무, 무기저장고의 유무, 유닛 업그레이드의 유무, 귀족의 코인제, 보너스 마을 등의 룰을 선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단 이 룰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팰러딘 - 팰러딘이란 유닛을 뽑을 수 있다. 각 플레이어는 하나의 팰러딘만 가질 수 있고 속도도 빠르고 공격력 방어력은 물론 적재량까지 높은 한마디로 영웅 유닛이다. 게다가 생산 비용까지 엄청 싸니 말그대로 캐사기 유닛이다. 팰러딘은 각각 이름까지 정할 수 있다. 자신만의 고유의 이름을 가진 팰러딘을 각 유저들은 소유할 수 있다. 무기 저장고 - 팰러딘이 있는 경우에 이 무기 저장고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팰러딘이 많은 행동을 하면 "무기 탐색"의 수치가 올라간다. 무기탐색이 100%에 달하면 무기를 하나 얻고 그 다음에 또 다른 무기를 찾고 하는 형식이다. 이때 얻어지는 무기는 랜덤인데 이 무기는 굉장히 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롱소드"를 찾았다면 팰러딘이 이 롱소드를 장비하고 검투병과 함께 있다고 한다면 검투병 전체의 공격력이 20% 향상되고 방어력은 30% 향상되고 하는 식이다. 영웅 유닛인 팰러딘이 진짜 지휘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횃불같은 경우는 들고 투석기와 같이 움직일 경우 투석기의 공격력이 100% 향상 된다. 이거 참 재미있는 시스템이다. 귀족의 코인제 - 국내섭에서는 귀족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주관저(영문섭에선 아카데미다)를 짓고 뽑아야 하고 두번째 귀족은 영주관저를 2레벨로 올린 후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뽑아야 하는 형식이다. 영주관저는 마을마다 3레벨까지 밖에 올릴 수 있으므로 자원이 무한히 많다고 전제하더라도 결국 영주관저 문제 때문에 한 마을이 세 마을만 노블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코인제는 이야기가 다르다. 아카데미는 1레벨 밖에 없고 지으면 끝이다. 노블도 가격이 정액이다. 하지만 노블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양의 코인이 있어야 하는데 첫번째 노블은 코인을 하나만 사면 만들 수 있고 두번째 노블은 코인을 두개 더 사야 만들 수 있고 세번째 노블은 세개를 더 사야 만들 수 있는 식이다. 아카데미 자체의 레벨을 올려야 할 필요도 없고 노블 자체는 정액이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한국 섭에 비해 훨씬 싼 가격에 노블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마을 하나에만 아카데미가 있다 하더라도 무한히 노블링이 가능하다. 훨씬 더 많은 마을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유닛 업그레이드 - 유닛을 업그레이드 하는 룰도 있다. 유닛을 3레벨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고 업그레이드하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아진다. 단 업그레이드는 전체 총합이 있고 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것도 1레벨을 소모하기 때문에 모든 유닛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신이 선택한 몇개의 유닛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너스 마을 -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보너스 마을과 야만인 마을이 생성된다. 이 마을들은 병력은 없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한다. 특정 보너스 마을은 생산시설에서 10% 정도 더 빠르게 생산되거나 병력 생산 시설이 10% 정도 더 빠르게 생성되거나 하는 보너스가 붙어 있다. 한마디로 노블링하거나 동줍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한국서버의 짜증나는 운영에 화가 난 필자는 뭐 영어도 문제 없겠다 싶어 영어 서버에 마을을 만들었다. 게다가 귀족은 코인제이고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팰러딘의 존재도 재미있어서 13서버와 17서버에 두개의 마을을 키우면서 즐기고 있었다. 13서버와 17서버는 궁수 있고, 팰러딘과 무기저장고가 있으며, 귀족이 코인제로 운영되는 서버였다. 게다가 보너스 마을까지 존재한다. 현재 13서버는 마을이 5개짜리 꽤 중급 이상의 플레이어로 올라섰고 17서버에선 전쟁에 휘말리는 덕에 부족 거의 박살 나고 다른 거대 부족에 흡수된 다음 안정되어 이제 겨우 마을 두개로 올라섰다. 중간에 필자는 유닛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서버가 있다는 말을 들었고 그게 8서버라는 말을 듣고 8서버에서 새로운 마을을 시작하게 되었다. 8서버는 궁수가 없고 팰러딘과 무기 저장고도 없으며, 귀족도 일반적인 방법으로 운영되고 보너스 마을도 없는 서버다. 필자의 무용담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8서버는 시작부터 매우 풍요로운 서버였다. 시작 점수가 116점이니 알만 하지 않은가? 한국 서버는 시작 점수가 54점이던가? 어쨌든 시작점수 116점으로 시작되니 이미 어느 정도 부족전쟁을 경험해 본 필자로서는 풍족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보너스 마을이 없다지만 주변에 뉴비실드가 풀린 플레이어들은 다 내 광산이나 다름 없었다. 필자는 공격적인 약탈 루트를 타서 시작하자 마자 배럭을 찍고 바로 바로 병력을 뽑아 주변 마을을 약탈하면서 쭉쭉 성장해 나가는 중이었다. 500점 정도에 접어드니 어느새 주변 마을들은 전부다 생광 아니면 회광으로 변하고 필자는 한마디로 주변에 적수가 없는 마을 영주가 되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그나마 주변에 살아남은 친구들도 회광 동줍을 안 하는지 필자의 약탈팀들은 항상 그득하게 차있는 저장고를 털어오다 보니 더더욱 필자의 성장 속도는 빠르고 병력도 넘칠 정도로(농가가 부족했다!) 뽑히고 있었다. 500점 정도에 접어드니 주변의 몇몇 부족에서 초청이 들어왔다. 아무 부족에나 들어갈 수는 없으니 초청내용을 보고는 그 부족을 한번씩 살펴보고 있었고 결국 마음에 드는 곳은 별로 없었다. 그 중 굉장히 웃긴 초청이 온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내 부족에 들어오면 내가 모든 것을 100씩 줄께. 정말로 100이란 말야! ....... 대체 뭔 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병력을 100씩 준단 말인가? 난 병력이 그때 벌써 각각 300정도씩이 넘어가고 있는데? 자원을 100씩? 장난하나? 한시간이면 거의 300씩 들어오는데? 아니면 뭐 100달러라도 주겠다는 건가?(푸하하하) 부족을 살펴보니 초청한 친구를 포함해서 겨우 6명인가 부족이고 게다가 모두다 나보다 점수가 낮았다 -_- 이런 부족에 들어갈 이유가 있나? 게다가 더 웃긴 건 그 다음에 부족 초청도 안 왔다는 것이다(...어쩌라구?) 아무런 답신도 안 보내고 무시했다. 그 이후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부족의 초청을 받았다 T.O.S.라는 테그로 Tribe of Sparta란다. 오오! 스파르타! 게다가 적당히 강한 플레이어도 있고 이 대륙에서는 어느 정도 순위를 올리고 있는 부족이었다. 당연히 가입. 그러고 나니 좀 있다가 아까 그 바보같은 친구에게서 메일이 한장 더왔다. 너 왜 다른 부족 들었어? 너는 나를 화나게 했어. 내가 너를 천천히 죽여줄테다. 나보다 점수도 낮은 녀석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 한마디로 웃겼다. 나를 죽여주겠다고? 어디 보자... 거리가 대강 7시간 거리군 좋아 조금만 더 병력을 뽑은 다음에 내가 되려 밟아 주지.. 원 이런 바보가 있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마도 나는 나의 무용담의 배후에 이 녀석이 관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루쯤 지나서인가. 갑자기 나에게 공격 마크가 떴다. 그것도 무려 7개나. 일단 정보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보다 보니 깜짝 7웨이브 공격의 첫번째 공격 도착 시간은 400시간 후. 그리고 두번 공격 이후엔 460시간 후 정도부터 다섯번의 공격이 거의 하루만에 다 들어오는 것이다. 게다가... 이게 전부 한 놈이 보낸 것이다. 상대의 점수를 확인해 보니 무려 10만점짜리 플레이어. 마을도 10개를 넘게 가지고 있는 녀석인 데다가 그 중의 여섯개 마을에서 병력을 각각 보낸 것이다. 그 당시의 나의 마을의 점수는.... 1000점 그렇다 10만점짜리가 1000점짜리에게 무려 400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에 7웨이브 공격을 보낸 것이다. 이거 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이유는 대체 뭘까? 400시간 거리에 대륙에 새로운 거점을 만들기 위해서? 아니면 정말로 앞에 말한 바보와 관련 있는 사람이 보낸 것인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필자는 고민했다. 이길 수 있을 확률이 무척 희박해 보였다. 그야 당연히 그렇겠지 상대는 10만점짜리 플레이어다. 1000점짜리 마을 하나 달랑 가진 내가 무슨 재주로? 아마도 대다수의 미국 플레이어들... 천천히 나보다 한 1/3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플레이어들이라면 여기서 바로 게임을 접고 새로 시작하거나 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달랐다. 그래? 네가 10만점이라고 나를 깔봐? 400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에 공격을 해? 어디 보자. 내가 이길지 어떨지는 몰라도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다. 콧등이라도 물어주지. 라고 결심한 것이다. 이때부터 장장 400시간에 걸친 타임어택이 시작된 것이다. - 호크윈드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웹게임은 국내에서 만든 것이었다. 최근 웹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 웹게임하면 역시 대세는 OGAME과 부족전쟁을 들 수 있겠다. 필자도 요즈음 부족전쟁을 상당히 하고 있는데... 이거 재미있다! 은근히 피말리기도 하고 보통이 아니다. OGAME에 비해서 유저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좋고 여러모로 잘 만들었다. 웹게임은 결국 상상력의 게임이다. 어떻게 보면 TRPG와도 흡사한 면이 있다. 그래피컬 인터페이스고 스킨이고 암만 해 봤자 결국은 우주함대던(OGAME) 아니면 군대던(부족전쟁) 그들이 움직이고 싸우고 하는 모습은 상상에 맡겨져 있는 셈이다. 어찌 보면 게임의 원류에 충실한 게임의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 그러나 두 게임 다 형편없는 한글화와 한국의 실정에 너무도 안 맞는 서비스로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는데 말이지... 슬슬 뭔가 국산이 하나쯤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 참 재미있게 플레이해 줄텐데. 물론 금액을 지불하고라도 말이다.
미국쪽 사이트들 때문에 계속 만우절 관련 포스팅입니다만...
어제 만우절은 국내 사이트들도 많은 농담들을 던졌었습니다. 게임 사이트도 예외는 아닌데 국내에서 초등학생~중학생 층의 유저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와 던전앤 파이터가 서로 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바꾸는 장난을 했었습니다. 먼저 만우절에 올라온 "던전앤파이터"쪽의 메이플 스토리 페이크 사이트 ![]() ![]() 그래서인지 느낌상으로는 메이플 스토리는 전통 강호이자 챔피언의 느낌이 있고 던전 앤 파이터는 젊은 도전자의 느낌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심정이 장난에 대한 사과 페이지에 은근히 드러나 있습니다. 먼저 메이플 스토리측의 사과 페이지입니다. ![]() 깜찍한 거짓말이었고 즐거우셨냐고 묻는 아주 간결한 사과 페이지입니다. 뭐랄까요? 정말 여유가 있네요. 반면에 던전 앤 파이터측의 사과 페이지입니다. ![]() 두 회사가 온라인 폴(여론조사)을 한 내용도 전혀 다릅니다. 메이플 스토리 측은 거짓말이 즐거웠냐고 묻는 폴인 반면에 던전 앤 파이터 측은 메이플 스토리를 의식하는 내용의 폴로 구성이 되어 있지요? 단순한 만우절 장난이죠 물론. 두 회사 다 유소년층에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회사고 둘이서 의기투합을 해서 장난을 쳐보자는 것은 유저를 위한 서비스이기도 하고 즐거운 이벤트이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각각의 회사가 가지는 숨은 불안감이나 상황은 아련히 묻어 나오는군요. 그런 점이 라이벌 게임회사간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신경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만우절 농담에서 재미있는 느낌을 발견해서 이야기 해 봤습니다. 어쨌든 정말로 두 게임다 파이팅입니다 :) - 호크윈드 오늘(미국시간으로 2008년 4월 1일 April Fool's Day죠) 블리자드에서는 많은 뉴스 발표(News Announcement)가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10년이 되어서 아이러브 SC 컨테스트 행사를 한다던가 월드 오브 워크라프트의 아레나 토너먼트가 시작되었다던가 하는 이외에 새로운 뉴스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뉴스의 양이 정말... 블리자드 스타일이라 해야 할지 블리자드 스케일이라 해야 할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 뉴스들을 여기서 소개해 보죠. Diablo Loot Pinata(디아블로 루트 피나타) 발표 ![]() 이렇게 생긴 놈입니다... 뭐 옆에는 그럴 듯한 설명이(실은 말도 안되는) 잔뜩 붙어 있는데 뭐 그건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요...이것의 컨셉은 이렇답니다. ![]() ![]() ![]() ![]() .......... 뭐 할말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의 유닛으로 타우렌 마린 발표!(이 창이 안열리신다면 스타크래프트 2 사이트가 한국어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설정을 영어로 바꾸고 다시 열어보세요) ![]() 사실 우주는 이렇게 연결되어 있답니다. 확대 해서 보시면 알겠지만 아이어(Auir)와 샤아(Char), 코랄(Korral), 타소니스(Tarsonis) 이외에도 모리아(Moria)(?!?!)라던가 아제로스(Azeroth)(!)가 있답니다. 타우렌 마린은 아제로스에서 온 외계인 용병입니다. ![]() ![]() ![]() 생산은 멀고어(Mulgore)(!!)에서 가능하고 88mm 임팔라 가우스 라이플(Impala Gauss Rifle)을 들고 타격대(Shock Trooper)의 역할을 한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마린에 비해 훨씬 크고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링크되어 있는 소개 페이지에 가 보시면 서있기(Stand Mode)와 걷기(Walk Mode) 그리고 실제로 유닛의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액션 무비(Action Movie)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컨셉 아트도 공개되었는데 ![]() 이 컨셉 아트의 밑에는 이런 설명이 붙어 있군요. "이 이미지에 다른 아제로스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는 멀록이라고 불리우는 해양종이다. 이것이 마스코트의 일종인지 아니면 양서류 외계인 용병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라는군요. 리치왕의 분노의 영웅직업으로 "바드"가 공개!(역시 이 페이지도 혹시 안 열린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이트의 언어를 영어로 바꿔 보세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 등장하는 영웅직업으로 "바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컨셉 아트는... ![]() ![]() ![]() ![]() ![]() ![]() 이렇습니다. 도끼나 무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타가 주 무기인 캐릭터이고 게임 화면도 공개되었습니다. ![]() ![]() ![]() ![]() 이런 식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기타 히어로식의 입력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소개 페이지에 보면 메탈 속성의 스킬 트리나 펑크락 속성의 스킬 트리의 샘플 스킬이 나와 있습니다. "에픽 솔로"라던가 "로큰롤 레이싱"이라는 명칭의 스킬이 눈에 띄는군요. 샘플 아이템으로 도끼형의 기타가 나오는데 345-518의 락 데미지(Rock Damage)를 주는 레벨 70용 무기입니다. 신경이 쓰이는 플레이방법은 이렇습니다. ![]() ..... 그렇다는군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게임기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몰튼 코어 가장 놀라운 발표는 이거겠지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콘솔 게임(게임기 게임)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제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몰튼 코어(World of Warcraft : Molten Core)입니다. 블리자드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는 원래 콘솔 게임으로 시작했고 다시 그 영역으로 돌아간다니 흥분된다"고 말하고 "특히 우리는 40명의 유저가 참가하는 레이드 던전의 경험을 짧은 시간에 할 수 있게 되길 바랬고 몰튼 코어는 그 양쪽을 가능하게 해주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요...먼저 신경 쓰이는 트레일러부터! 6가지 독특한 모델의 10 보스 몬스터! ......라는군요. 대단한 건지 어떤건지... 소개 페이지에 가 보면 로고, 인터페이스, 지도 등이 공개되어 있고 컨셉 아트도 6모델의 보스 몬스터가 공개 되었습니다. ![]() ![]() ![]() ![]() ![]() ![]() 이 보스몬스터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 ![]() ![]() ![]() ![]() ![]() ..................어떤 컨셉 아트가 어떤 보스인지 구분은 가시나요? 블리자드는 옛부터 Holiday는 정확히 챙겨주는 회사였습니다. 이번 만우절도 센스가 대박이군요. 블리자드만의 스타일, 블리자드만의 센스 그리고 블리자드만의 스케일(...)이 돋보였습니다. 저 공들인 컨셉 아트들 하며 스크린 샷 하며... 타우렌 마린의 경우는 플레이 동영상까지 만들었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저러다 정말 히든 유닛으로라도 등장하는 건 아닐까요? 이래서 사랑할 수 밖에 없다니까요... 아 놔... 센스쟁이들...
어제가 만우절이었죠? 당연하게도 미국쪽은 지금이 만우절입니다. 담배 물고 총 들고 있는 알테어라... 하하하하 이런 거 보면 인터넷 업체들의 농담 센스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한가 봅니다. 원래 사이트인 gametrailers.com에서 임베디드로 업로드해 봅니다. HD 영상은 이렇게 임베디드로 처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군요.
* 추가 : 도끼같은 워해머(라네?...)를 든 여성은 닌자 가이덴에 등장한 레이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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